장윤하 회장 / 따뜻한 손을 내밀어 지혜를 모으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2021년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0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격랑을 겪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그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두려움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인류의 전진은 위기를 통하여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더구나 우리 대한민국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이겨낸 민족입니다. 그래서 위기에 강하다고 합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실패하는 사람은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습니다.

고국을 떠나 인도네시아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좌절과 절망의 터널을 넘어 오신 우리 동포분들의 사연들이야 어떠한 표현으로도 부족하겠지만, 이 아픔을 넘어오신 한 분, 한 분의 역량이라면 비록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제는 심리’라고 했습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 동포 간에 어깨에 팔을 걸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 지혜를 모으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곳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셔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이천여개의 중소기업체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올립니다. 2020년 한 해 잘 버티셨습니다. 2021년은 2020년 보다 더 전진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각 가정과 기업에 하나님의 큰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오며 고국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기쁜 소식만이 전달되는 한 해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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