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2025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해 10종류의 전기자동차(EV)를 인도네시아시장에 생산할 계획이라고 자카르트글로브 등 현지매체가 8일 보도했다.
도요타의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책임자인 미야자키 요이치(宮崎洋一) 집해임원은 이날 경제담당조정대신부와의 화상회의에서 “도요카는 배출량을 줄이고 자동차이 연료수입을 절감한다는 인도네시아정부의 대책을 지원하는 것에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앞으로 5년간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산업에 적어도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미야자키씨는 전기자동차의 개발과 생산은 2025년까지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은 실행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는 “적어도 앞으로 5년간 도요타는 인도네시아의 소비자용 전기자동차 10가지 모델을 준비할 것”이라며 “사업개발계획에서는 도요타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지역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의 도요타제품의 수출허브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망과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인도네시아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배출량과 화석연료 소비량을 절감할 지속가능한 자동차산업에 대한 약속을 다사 한번 강조했다.
미야자키씨는 “도요타의 차량 기술은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30% 함유 바이오디젤 사용 의무화정책(B30)의 구현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EV와 B30 기술이 인도네시아가 2025년까지 연료 소비를 최대 1억2600만 리터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자동차의 20%를 전기 자동차로 만들 계획이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전기자동차 산업을 정부의 주요정책중 하나로 설정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배터리 및 전기자동차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토요타 외에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개발에 뛰어 들었고 약 15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대차는 서부 자바에 있는 자사의 제조공장에서 내년에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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