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월 21일 오전 주인도네시아 박태성 한국 대사의 신임장(Surat Kepercayaan)을 받았다. 이날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주인도네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는 성 김 미국 대사 등 7개국 대사의 신임장을 받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신임장 제정식에는 박태성 한국 대사(Taesung Park, Duta Besar LBBP Republik Korea untuk Republik Indonesia)와 성 김 미국 대사(Sung Yong Kim, Duta Besar LBBP Amerika Serikat untuk Republik Indonesia)를 비롯해 이탈리아, 캄보디아, 오스트리아, 파나마, 덴마크 신임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 장관과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박태성 대사는 올해 7월 말 자카르타에 부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3개월만에 신임장 제정식이 열리게 됐다.
한편, 성 김 미국 대사가 인도네시아에 부임함에 따라 그의 역할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태생의 김 대사는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 미 국무부에서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친 데 이어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북핵통이다.
그는 2016년 11월부터 필리핀 대사를 맡았고,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전날까지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의문을 조율하는 등 북미대화의 진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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