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09, 2014)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에서 한국뿐 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역량 있는 18인의 중견 작가의 작품 36점을 초대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여는 창, Window of K-Art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를 비롯해 서양화, 연필화, 조각, 사진, 영상, 자기 등 작가들의 분명한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장르와 재료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개막식에서 주인도네시아 조태영 신임대사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회화와 조각, 도예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미술의 정수를 선 보이는‘Window of K-Art’전시회를 아세안의 중심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K-Pop과 드라마가 한국을 알리며 세계인과 소통하는 계기기 되었듯이,이번 전시회를 통한 순수 예술 교류가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6월 3일(화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4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신관 1층 전시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원과 한국대사관을 비롯하여 20여 년 간 동남아 시장에 주력해온 한국 심여화랑과 수라바야 국제문화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이 후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이부 인탄 마르디아나 관장을 비롯한 정광식, 윤상열, 김보미 작가와 심여화랑 성은경 관장, 수라바야 국제문화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원 김석기 원장은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문화교류는 그 나라를 알리고 가깝게 이해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한류의 중심에 있는 K-POP이 음악으로 세계에서 각광을 받듯이 미술로도 우리 문화의 또 한 면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Window of K-Art展’ 을 열게 되었다. K-pop과 K-Drama 외에도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이번 K-art를 통해서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이라는 창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그 창가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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