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軍 수뇌부 대우조선 방문 잠수함 기술 이전 논의

6일 경남 거제 본사 방문…잠수함 추가 발주도 검토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통합사령관 등 인도네시아군(軍) 수뇌부가 잠수한 기술 이전과 추가 발주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을 전격 방문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디 짜얀토 통합사령관(공군 대장)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통합군(TNI) 관계자들은 지난 6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정성립 사장 등 대우조선 경영진을 만났다.

하디 짜얀토 통합사령관 일행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발주해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잠수함 등을 둘러보고, 대우조선 경영진들과 환담을 나눴다.

양측은 이날 잠수함 기술 이전 등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잠수함 추가 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날 회동은) 잠수함 건조 등 전반적인 현황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1조2631억 원.

이중 1척은 지난해 8월 인도됐고 1척은 진수작업까지 끝냈다. 나머지 1척은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블록 형태로 건조 후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PT. 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향후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및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출처: 글로벌 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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