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TOUR, 성지순례 최대 사기사건 1조8,000만 루피아 86,720명

First Travel 여행사 총 9,050억 루피아 사기보다 더 커 ABU TOUR 대표, 反 아혹 212 시위 지지 기부금으로 무슬림 환심 사 경찰, 성지순례 피해금 1조8,000억 루피아 가운데 1,500억 루피아 압수

4월 10일자 Kompas.com에 따르면 최근 메카 성지순례 사기사건 중 최대 사기사건은 아마나 브르사마 우맛 여행사 사기로 피해금액만 1조8000만 루피아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9일에 경찰이 아마나 브르사마 우맛 (Amanah Bersama Umat) 여행사 (이하 ABU TOUR) 에 대한 조사를 한 후, 표면에 드러났다.

이 사기사건은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사르시에서 일어나 성지인 메카로 우므라 (umrah)를 할 무슬림 86,720명이며 손실은 1조8,000만 루피아이다. 우므라는 “성지인 메카로 여행한다”는 말이다.

한편, 2017년에 이와 같은 성지순례 사기사건이 일어난 일이 있었다. 당시 First Travel 여행사는 메카 우므라를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총 9,050억 루피아 사기를 쳤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사기액수가 지금까지 최대액수인 1조를 넘어가며 피해를 입은 무슬림들의 수도 8만명이 넘어 이 충격을 주고 있다.

Terkini.id에 따르면 ABU TOUR여행사의 소유인 함자 맘바는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함자 맘바는 지난해 12월 2일에 이슬람 신성모독으로 기소되었던 아혹 (Basuki Tjahaja Purnama)의 구속을 촉구하는 212 시위를 지지하며 자금을 기부한바 있다.

때문에 많은 무슬림들이 그의 여행사를 신뢰하고 ABU TOUR여행사에 우므라를 위한 자금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이 자금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것이 들어나, 무려 86,720명의 메카로의 우므라를 신청한 무슬림들이 성지인 메카로 출발하지 못하게 되었다.

앞서 3월 29일 남부 술라웨시주 지방경찰국은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성지인 메카로 출발하지 못한 사람 86,720명임을 밝혔고, 이들에게서 받은 자금은 1조8,000억 루피아 였고, 이중 1,500억 루피아만 경찰이 발견하고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자동차 5대, 대형 오토바이 1대, 주택 14채, 그리고 사무소, 아파트내 집, 창고, 부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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