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제81차 유엔(UN)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강력한 국가 및 지역 회복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회복력 구축’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가시적 해결’을 국제사회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26일 오후 세션으로 예정된 국가 기조연설(national statement)의 주요 의제를 사전 공개했다.
수기오노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세계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강력한 국가 및 지역 회복력을 기반으로 공동의 회복력을 구축하는 것은 복합적인 글로벌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이번 연설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 다자주의 체제 강화, 유엔 개혁,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신흥국 및 개도국)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한 입장도 함께 표명할 계획이다.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수기오노 장관은 다자 외교 무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주요 현안에 대한 사전 조율에 나섰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아랍·이슬람 8개국 그룹 외교장관 회의’(인도네시아,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참석해 중동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장관은 가자지구의 영구적 휴전과 인도적 지원의 원활한 보장, 조속한 복구 및 재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2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 논의를 위한 ‘뉴욕 선언 1주년 회의’에서도 “지난해 로드맵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행동과 이행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견국 외교와 지역 간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수기오노 장관은 한국, 멕시코, 튀르키예, 호주가 함께하는 믹타(MIKTA)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복잡해지는 글로벌 역학 관계 속에서 믹타가 상이한 세력 간의 간극을 좁히고 구체적인 협력을 견인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세안-태평양동맹(멕시코·콜롬비아·페루·칠레) 각료회의에 참석해 교육, 관광, 디지털, 스마트시티 등 실질적 혜택을 창출할 수 있는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수기오노 장관이 남은 총회 일정 동안 평화·안보, 지속가능개발, 환경, 인도주의 활동가 보호, 평화구축(peacebuilding) 등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를 다루는 다자 회의 및 양자 회담에 지속적으로 참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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