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서 성대한 기념행사… 전투기 에어쇼 등 관람
독립 81주년 상징하는 81대 항공기 축하 비행… 다채로운 전통 공연 이어져
2026년 8월 17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거행된 제81주년 인도네시아 공화국 독립기념일(HUT RI) 행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지도력 승계를 상징하는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긴밀한 유대를 과시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독립선언 기념식 직후 진행된 축하 에어쇼와 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중앙에 자리했다. 그의 우측에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전 대통령(제7대)이, 좌측에는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이 나란히 착석해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2014년부터 10년간 인도네시아를 이끈 조코위 전 대통령과 현 국정을 책임지는 프라보워-기브란 행정부의 최고 지도부가 함께한 이번 모습은 정치적 안정과 계승의 의미를 보여준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세 지도자는 각기 다른 지역의 전통 의상을 착용해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다양성을 드러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짙은 남색 베스캅(자바 전통 남성 정장)에 송켓 직물과 검은색 코피아,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조코위 전 대통령은 발리 전통 머리장식인 우뎅과 보라색 바틱 사롱 차림으로 참석했으며, 기브란 부통령은 누사텡가라티무르(NTT)주 로테족의 전통 모자인 ‘티이 랑가(Ti’i Langga)’와 라파 직물 의상을 선보였다.
‘주권 있고, 공정하며, 번영하는 인도네시아(Indonesia Berdaulat, Adil, dan Makmur)’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 81주년을 기념해 군과 경찰 소속 총 81대의 항공기가 참여한 대규모 공중 기동 시범이 펼쳐졌다.
공군 수송기 A400M과 CN-295를 필두로 라팔(Rafale), F-16, 수코이(Sukhoi) 27/30, T-50i 골든이글 등 주력 전투기와 KT-1B 웅비 훈련기가 화려한 비행을 선보였다. 아울러 육군 아파치, 해군 팬서, 경찰 AW-169 및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헬기 등도 시범에 동참했다.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지는 동안 프라보워 대통령과 조코위 전 대통령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공중 사열이 종료된 후에는 누산타라 전통 음악 연주와 다양한 예술 및 연극 공연이 이어지며 제81주년 독립기념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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