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2026년 9월까지 연장… “디지털 전환·행정 효율화 가속”

무하마드 코다리(Muhammad Qodari) 인도네시아 정부소통청(Bakom) 청장Kepala Badan Komunikasi Pemerintah (Bakom) RI, Muhammad Qodari. (Foto: Istimewa)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공무원(Aparatur Sipil Negara)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주 1회 재택근무(WFH) 제도를 2026년 9월 말까지 공식 연장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부터 도입된 ‘새로운 일하는 방식 문화 운동’의 초기 성과를 평가한 결과, 조직의 적응력 강화와 관료제 디지털화에 긍정적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결정됐다.

무하마드 코다리(Muhammad Qodari) 인도네시아 정부소통청(Bakom) 청장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는 공무원 대상 주 1회 재택근무 시행 기간을 오는 8월부터 2026년 9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코다리 청장은 “이번 연장은 새로운 근무 문화 운동에 대한 이행 평가를 거친 결과”라며 “보다 적응력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관료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재택근무가 단순한 근무 장소의 변경이 아닌, 성과 지향적 조직 문화 구축의 핵심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공무원 개인의 실적은 공무원 성과 목표(SKP)를 통해 엄격히 측정되며, 이는 각 정부 기관의 역량 평가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반 업무 프로세스 정착으로 대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업무 처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다리 청장은 “이번 결정은 국정 운영 체계를 더욱 역동적으로 다듬고, 국가적·지역적·글로벌 차원의 급변하는 전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관료제 개혁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재택근무 연장이 대민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 원스톱 종합지원센터(Mal Pelayanan Publik), 보건의료, 교육, 주민등록, 인허가 등 국민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필수 부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매 근무일 정상 운영된다.

법적 근거도 명확히 했다. 이번 유연 근무제는 ‘정부 기관 및 공무원의 근무일과 근무시간에 관한 대통령령 제21호(2023년)’ 및 ‘정부 기관 공무원의 유연한 유급 유관 업무 수행에 관한 국가아프라투스신장·관료개혁부 장관령 제4호(2025년)’에 기반하고 있다.

코다리 청장은 “WFH는 법적 근거에 따른 공무원 유연 근무 형태의 하나”라며 “단순히 일하는 장소를 바꾸는 것을 넘어, 한층 적응력이 높고 성과 중심적인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새로운 근무 문화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장을 선별적으로 관리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여 국가 예산 절감과 친환경성, 책임성을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다.

코다리 청장은 “정부는 핵심 성과 지표(KPI), 대민 서비스의 질, 조직 효과성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하는 방식 문화 운동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행정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