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리나에서 코타 투아 잇는 역사·문화 탐방의 새 지평… 이동식 레스토랑 ‘자카르타 오픈 다이닝’ 시범 운행도 병행
– 대중교통을 넘어선 도시 관광의 혁신… 자카르타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다채로운 테마 노선 구축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PT 트랜스자카르타(Transjakarta)가 도시의 오랜 역사적 자취와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신규 관광 노선을 공식 출범시켰다.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관광 융합 정책의 일환으로 선보인 이번 서비스는 수도 자카르타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T 트랜스자카르타는 최근 오픈탑 2층 버스를 활용해 사리나(Sarinah) 지역부터 역사적 중심지인 코타 투아(Kota Tua)까지 운행하는 ‘오픈탑 투어 자카르타 바타비아(Open Top Tour Jakarta Batavia)’ 노선의 공식 운행 개시를 선언했다. 이번 신규 노선은 단순한 대중교통의 이동 범주를 넘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카르타의 깊은 역사적 궤적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 수도의 역사와 숨결을 따라 걷는 도심 속 시간 여행
새롭게 개통된 ‘자카르타 바타비아’ 노선은 M.H. 탐린(M.H. Thamrin) 거리에 위치한 사리나 쇼핑몰 인근에서 출발하여 자카르타 북부의 역사적 요충지인 코타 투아의 파타힐라 박물관(Fatahillah Museum)에 이르기까지 수도의 심장부를 관통한다. 구체적인 경유지로는 분다란 HI(Bundaran HI), 하르모니(Harmoni), 글로독(Glodok) 등 자카르타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는 주요 거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라노 카르노(Rano Karno) 자카르타 수도주 부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노선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바쁘게 이 거리들을 지나치지만, 막상 도시의 면면을 자세히 둘러보는 경우는 드물다”라며, “오픈탑 투어 자카르타 바타비아는 단순히 지붕이 열린 관광버스를 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방문객들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다시 귀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조망의 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라노 부지사는 사리나에서 코타 투아로 이어지는 여정이 탑승객들로 하여금 색다른 시각으로 자카르타를 조명하게 만들 것이라며, 버스가 지나치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유서 깊은 지역 공간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채로운 테마로 무장한 트랜스자카르타 관광 포트폴리오
이번 ‘자카르타 바타비아’ 노선의 도입으로 트랜스자카르타의 오픈탑 투어 서비스는 한층 더 견고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기존의 ▲자카르타 스카이라인(Jakarta Skyline) ▲자카르타 헤리티지(Jakarta Heritage) ▲자카르타 씨사이드(Jakarta Seaside) 노선에 이어, 이번에 신설된 ▲자카르타 바타비아(Jakarta Batavia) 노선이 가세함에 따라 총 4가지의 테마별 관광 선택지가 완성됐다.
이는 대중교통망과 역사·문화·도시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독창적인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자카르타 수도주 정부와 트랜스자카르타의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투어 노선 개통과 더불어 혁신적인 도심 관광 상품의 시범 운행 발표도 함께 진행되어 이목을 끌었다. 라노 카르노 부지사는 칼리 베사르 바랏(Kali Besar Barat)에서 분다란 HI를 순환하는 ‘자카르타 오픈 다이닝(Jakarta Open Dining)’ 버스의 시범 운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동하는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한 이 서비스는 승객들이 주행하는 버스 차내에서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기며 자카르타의 야경과 거리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노 부지사는 “오픈탑 투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은 자카르타의 현대적인 발전상과 유구한 역사, 문화를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라며, “현재는 시범 운행 단계이며,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오는 2026년 8월에 정식 프로그램으로 일반에 전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예약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TJ 앱(TJ Application)’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구체적인 운행 정보 및 이용 안내
PT 트랜스자카르타의 웰피존 유자(Welky Zulkarnain) 대표이사는 신규 투어 노선의 구체적인 운행 스케줄과 이용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웰피존 대표에 따르면, ‘오픈탑 투어 자카르타 바타비아’ 버스는 매일 총 3회(오후 4시, 오후 6시 30분, 오후 8시 30분 WIB) 정기 운행된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내·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은 TJ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7만 5천 루피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자카르타 오픈 다이닝’ 버스는 최대 탑승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여 운영되며, 1인당 이용 요금은 50만 루피아로 책정되었다. 해당 요금에는 에피타이저, 메인 코스, 디자트로 엄선된 프리미엄 풀코스 식사가 포함되며, 버스가 도심을 순환하는 동안 로맨틱한 라이브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져 탑승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버스가 경유하는 유적지와 주요 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역사 해설이 곁들여진다. 아울러 생일 파티, 기업 단체 모임, 프라이빗 이벤트 등 특별한 그룹 행사를 위한 차량 단독 대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자카르타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이색적인 문화 관광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카르타 수도주 정부와 PT 트랜스자카르타는 이번 일련의 교통·관광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중교통이 단순한 ‘시민의 이동 수단’이라는 전통적 인식을 넘어, 도시의 가치를 드높이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픈탑 투어 자카르타 바타비아’와 ‘자카르타 오픈 다이닝’의 성공적인 안착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자카르타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과 역사적 깊이를 깊이 각인시키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속보] 미국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관세, 인도네시아 ‘10%’ 최종 확정](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04/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발간한-2025년-외국의-무역장벽-연례-보고서-180x135.pn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