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자카르타 대검찰청(Kejadung) 청사 앞에서 열린 집회가 시위대의 폐타이어 소각과 도로 점거로 인해 격화되며 유혈 사태로 번졌다. 이 여파로 인근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현장 수습을 위해 경찰력이 긴급 투입됐다.
취재에 따르면 시위는 22일(수) 오후 3시 30분경 시위대가 지참한 폐타이어에 불을 붙이면서 격화됐다. 경찰은 화재 확산을 막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시위 용품과 현수막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검찰청 앞 도로를 점거해 통행 차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시위대는 PT 아사브리(Asabri)의 부패 및 자금세탁(TPPU) 혐의로 입건된 페브리 아드리안샤 전 특수범죄담당 차장검사(Jampidsus)의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위대는 페브리 전 차장검사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대검찰청 정문에 게시했으나 경찰에 의해 철거됐으며, “페브리는 여기에 숨지 마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현장에 참석한 시위대는 법 집행의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날 국민들은 법이 특정 세력에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검찰총장은 조속히 사건을 규명하고 페브리 전 차장검사를 대중에 공개해 법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페브리 전 차장검사의 변호인으로 핫만 파리스가 선임된 점을 언급하며 사법 절차상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대검찰청의 자체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며 부패방지위원회(KPK)의 합동 수사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페브리 아드리안샤 전 차장검사는 PT 아사브리 부패 및 자금세탁 혐의 피의자로 입건되었으나 현재까지 구속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동일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돈 리토는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에서 대검찰청으로 신병이 인치된 후 즉시 구속되어, 시위대는 검찰의 형평성 없는 수사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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