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사모벤처투자협회(KIIA) 자카르타서 공식 출범… 양국 민간 투자 협력의 새로운 지평 열다

한·인도네시아 사모벤처투자협회(KIIA)는 지난 7월 2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자카르타 사무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주요 임원진 단체 촬영

– 실전 투자 경력 보유한 양국 전문가 뭉쳐… KOSME 자카르타 사무소에서 창립 총회 개최
– 스타트업 진출부터 PoC·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실행 중심 종합 지원 프로그램’ 가동
– 최재유 초대 회장 “자본과 기회를 잇는 가장 신뢰받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자본시장 교류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민간 투자협력 플랫폼이 마침내 닻을 올렸다.

한·인도네시아 사모벤처투자협회(Korea-Indonesia Private Equity and Venture Investment Association, 이하 KIIA)는 지난 7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자카르타 사무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실제 투자 현장에서 굵직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금융·투자 전문 가들과 주요 경제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을 축하했다.

◇ 설립 배경 및 취지: 민간 전문가 중심의 실효성 있는 투자 플랫폼 절실해

최근 아세안(ASEAN) 최대 경제 대국이자 역동적인 디지털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 자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 간 자본 및 스타트업·디지털 자산·인프라 분야의 투자 교류가 활성화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수요를 기민하게 반영하고 실질적인 딜(Deal)을 성사시킬 수 있는 민간 차원의 전문 투자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결성된 KIIA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 다년간 실제 펀드 운용과 투자 집행 경력을 쌓은 베테랑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협회는 양국의 자본과 유망한 투자 기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 KIIA 스타트업 성공 프로그램(Startup Success Program) 가동

한·인도네시아 사모벤처투자협회(KIIA) 출범식 참가 단체 사진. 2026년 7월 2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자카르타 사무소

KIIA는 단순한 네트워킹 조직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는 ‘KIIA Startup Success Program’을 본격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 진출 지원(Market Entry Support) 및 사업 안정화 지원(Business Stabilization Support)을 비롯해 ▲현지 실증사업(PoC) 및 테스트베드 연계 ▲현지 바이어 및 전략적 파트너 발굴 ▲체계적인 투자유치 지원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KIIA는 여타 단체들과 차별화되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차별점으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5~10년 이상 투자·창업·기업경영 경험을 보유한 정예 전문가 네트워크 ▲PE, VC, Private Credit, 디지털자산, IB, 국부펀드 등 다양한 투자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 ▲제조·헬스케어·농업·ICT·AI·소비재·유통·핀테크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사업 운영 노하우 등이 꼽힌다.

특히 KIIA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자본, 기술, 기업, 시장을 양방향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시장 진출부터 첫 고객 확보 및 투자 유치까지 완결형으로 지원하는 ‘실행 중심(Action-oriented)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 향후 12개월 마스터플랜 및 각계 축하 메시지

출범과 함께 KIIA는 향후 12개월 동안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공개했다. 협회는 향후 4대 핵심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투자 커뮤니티 간의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는 한편, 스타트업 교류 확대와 적극적인 회원사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주요 한인 사회 및 경제계 리더들도 참석해 아낌없는 격려와 기대를 보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김종헌 회장, 주인도네시아 한국상공회의소(KOCHAM) 이강현 회장, 한-아세안 금융센터 이영직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KIIA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며, 양국 간 민간 투자 협력 증진과 실질적인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KIIA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최재유 회장 “신뢰받는 양방향 투자 브릿지 될 것”

KIIA의 초대 수장으로는 최재유 회장이 취임해 협회를 이끌어간다. 아울러 수석부회장에는 이승준, 최지석(Jesse Choi) 부회장이, 부회장에는 차성재 부회장이 각각 선임되어 강력한 지도 체제를 구축했다.

최재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사모벤처투자협회는 양국의 풍부한 자본과 무궁무진한 성장 기회를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교류 단체를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민간 투자협력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번 KIIA의 자카르타 공식 출범은 양국 간 민간 금융 및 벤처투자 협력의 질적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향후 한국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한·인도네시아 경제 동반 성장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포사회부/ 편집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