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인도네시아 경찰, 국산 주력 무기체계 선보여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2026년 7월 1일 수요일, 보고르군 찌꺼아스에 위치한 경찰기동부대 광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2026을 참석했다. Foto: BPMI Setpres/Muchlis Jr

“국민을 위한 80년의 헌신” 주제로 찌께아스에서 개최

인도네시아 경찰(Polri)은 지난 2026년 7월 1일 수요일, 서부 자바주 보고르군 찌께아스에 위치한 경찰 기동타격대(Brimob) 훈련소(Satlat)에서 제80주년 경찰의 날(HUT Bhayangkara)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국민을 위한 80년의 헌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민에 대한 봉사와 보호, 지원이라는 경찰의 본연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직접 주재하며 그 위상을 더했다. 행사에는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을 비롯해 적백 내각(Kabinet Merah Putih) 소속 장관들, 각 국가 기관장, 국내외 초청 귀빈들이 함께했으며, 수천 명에 달하는 경찰관과 군인,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부대 퍼레이드, 훈장 수여식, 병력 분열 행진, 경찰관들의 능력 시연, 그리고 국산 주력 무기체계와 특수 장비를 소개하는 엑스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찰 측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산업이 참여해 제작한 주력 장비 및 특수 장비를 대거 선보이며, 이는 인도네시아 국방·안보 산업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전시된 다양한 국산 제품들은 경찰의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가 전략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목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예년에는 자카르타의 국립 기념탑(모나스) 인근에서 주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올해 기념식은 찌께아스 기동타격대 훈련소에서 집중적으로 열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찰 측은 이러한 장소 변경에 대해 국민에게 경찰관의 교육, 훈련, 인성 형성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전문적이고 현대적이며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해가는 기반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은 경찰이 대민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경찰관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안보 및 치안 분야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략적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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