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2026년 이사회 정기총회 성료… 최태립 부회장, 한인회관 기금 ‘10억 루피아’ 쾌척

2026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최태립 한인회 부회장

– 한인 총연합회 발족 공감대 형성, 대외 대표성 강화 모색

– 한인회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핵심 사업 의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가 동포 사회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Sheraton Grand Jakarta Gandaria City Hotel)에서 ‘2026년도 이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포 사회의 대통합과 도약을 위한 핵심 안건들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 임원 144명 중 96명(현장 참석 43명, 위임장 5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한인 사회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정예화된 인원이 모인 이번 총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엄숙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26 한인회 정기총회 단체사진. 2026.2.5

◇ 미래 100년을 위한 위상 재정립… 혁신과 봉사 다짐

김종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는 한인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다가올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석부회장단의 각오도 이어졌다. 김종희 수석부회장은 “더 높은 열정으로 교민 사회에 먼저 다가가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양태화 수석부회장은 “상반기 내 통합 플랫폼 구현을 통한 실무 혁신”을 약속했다. 이정호, 이지완 수석부회장 역시 임원진의 헌신과 문화예술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하며 힘을 보탰다.

◇ ‘한인 총연합회’ 발족 논의 및 최태립 부회장의 통 큰 기부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의제 중 하나는 ‘재인도네시아 한인 총연합회’ 발족 건이었다. 임원진은 급변하는 현지 환경 속에서 인도네시아 전역의 한인 단체 역량을 결집하고 대외적 대표성을 강화할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한인회는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인회관 건립과 관련해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정관 개정을 통해 기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안건이 통과된 직후, 최태립 부회장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건립 기금 10억 루피아를 쾌척한 것이다. 최 부회장의 솔선수범은 지지부진했던 건립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디지털 대전환 선언, 통합 플랫폼 연내 출시

한인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교민 편의 증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날 보고된 ‘한인회 통합 플랫폼’ 구축 계획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실시간 안전 알림, 지역별 분권형 커뮤니티, 한인 업체 디렉토리, AI 챗봇 행정 상담 등 6대 핵심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1분기 내 업체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인 사회의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6년, 화합과 전진의 청사진 제시

한인회는 2026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민 사회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상반기 ‘청소년 기업견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자선 골프대회’와 ‘그린런 행사’ 등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 산하 단체인 한인뉴스, 한인문화예술총연합회, 한인청년회, 한인니문화연구원 또한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하여 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 말미에는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로 선정된 손한평 고문에 대한 깜짝 훈장 전수식이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김종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참여와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 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동단결할 수 있도록 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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