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영상 확산되며 논란 점화… “날씨 더워 가려웠다” 황당 해명
경찰 “CCTV 사각지대 등 수사 난항, 목격자 진술 확보 주력”
남부 자카르타의 ‘블록 M 리터러시 공원(Taman Literasi Blok M)’에서 한 외국인이 음란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남부 자카르타 끄바요란 바루 경찰서(Polsek Kebayoran Baru)는 지난 1월 10일 오후 12시 30분경, 해당 공원에서 신원 미상의 외국인 남성이 부적절한 신체 노출 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건은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상 속 외국인 남성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공원 구역에서 하의를 탈의하고 성기를 노출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수의 시민과 공원 보안요원이 이를 목격했으나, 용의자는 별다른 제지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서 형사과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을 다각도로 수집하고, SNS에 유포된 영상 자료를 정밀 분석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초기 수사 과정에서 몇 가지 난관에 봉착했다. 범행이 발생한 장소가 공원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였던 탓에 결정적인 시각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파르민 형사과장은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는 질문에 용의자는 ‘인도네시아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목부터 아래쪽까지 가려웠기 때문’이라는 비상식적인 변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러한 해명이 공공장소에서의 범법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이민국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하여 소재를 파악하고, 형사 처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 관리 주체 측에 주요 사각지대에 CCTV를 추가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보안요원들에게 유사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와 용의자 확보를 지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 역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공공장소에서 시민, 특히 여성과 아동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체포될 경우, 가능한 가장 엄중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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