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재의 누산따라 뉴스데스크

글. 한상재/ 한인포스트 칼럼리스트

거짓뉴스 단속

지금 인도네시아는 만연하고 있는 HOAX, 즉 인터넷 상에서 난무하는 거짓 정보 홍수 때문에 국민적 단합이 깨지고 있다고 합니다. 1천만 중국인이 인도네시아로 몰려 올것이라고 하는 소문부터 조코위 대통령의 종교가 이슬람이 아니고 중국인이라는 소문까지 다양한 HOAX 가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부 보수단체들은 ‘Throw Away HOAX’피켓을 들고 시내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카나다, 노르웨이, 한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국민들이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별할 줄 알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을 보면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프라보우 총재 대선출마 추대

Gerindra 당은 오는 2월 개최 예정인 창당 9주년 기념행사에서 Prabowo Subianto당총재를 오는 2019년 차기 대선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쁘라보워 수비안토는 지난 2014년 대선에서 하따라자사 PAN 당 총재를 부통령 런닝메이트로 하여 출마했다 조코위-JK 후보조에 근소한 차로 낙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대선을 의식한 듯 PDIP 당 44주년 창당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조코위 대통령과 쁘라보워 총재가 다시 대선경쟁을 벌이게 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권은 골카르당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할 수 없이 여당인 PDIP 당을 돕고 있지만 계속 골카르당이 그럴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코위 언더커버 책 신고당부

지금 조코위 대통령은 ‘조코위 언더커버’란 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조코위의 비밀’이라고 하는 책은 밤방이라고 하는 사람이 저술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얼마 전 300권이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엔 조코위 대통령의 부친이 이혼하고 다시 새 부인과 재혼한 사실과 친 어머니도 재혼하고 자식을 낳아 복잡해진 가계도를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친이 공산당(PKI)에 가입했다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경찰은 이 책을 보는 즉시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요구하고 누구든지 이 책의 사본을 만들어 유포하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계속해서 소문에 소문을 타고 인도네시아 전국으로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정치권 갈등이 경제 발목잡아

인도네시아 사회와 정치권의 불안정성이 2017년 인도네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조코위-JK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정당들이 얼마나 많은 협력을 해주느냐에 조코위 정부의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대선 때 그렇게 똘똘 뭉쳐 조코위 대통령을 괴롭혔던 골카르당과 PAN 등의 많은 야당들이 이미 그린드라 당과 결별을 선언하고 조코위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고 있지만 자카르타 시장 선거 이후의 정국을 보면 뭔가 깨질 것 같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린드라 당의 쁘라보워 가 2019년 차기 대선후보로 조기 선정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인도네시아 경제는 볼모로 잡힐 것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외국인 재단법인 설립 문제

인도네시아는 지금 외국인들이 인도네시아에 교회나 사찰, 학교나 학원 등의 사단법인 혹은 재단법인 설립에 관한 법령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인도네시아 내 이념 문제가 엉뚱하게 외국인 아야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인도네시아(NKRI)를 지키려고 하는데 외국인이 설립한 Yayasan 이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Yayasan설립에 인도네시아 국민이 법인 대표나 재무이사로 들어가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인도네시아(NKRI)를 지키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좀더 긍정적이고 호혜적인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다른 나라에 가서 Yayasan같은 것을 설립하고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입장을 갖는 것이 맞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베수상 인도네시아 방문과 호주관계

한국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에서 22시간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는 외신 기사 바로 상단에 일본 신조 아베 수상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호주 방문에 앞서 필리핀을 방문하는 기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베 수상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호주 방문에 앞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먼저 방문하여 남중국해 분쟁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마침 필리핀이 금년부터 아세안 연합의 의장국이 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한국 뇌물 스캔달’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헌재가 탄핵이 아닌 인용을 판결하더라도 국민들은 예전과 같은 재벌의 정겨유착은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호주 간의 외교관계가 마치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외교관계를 보는 것처럼 점점 더 꼬여가고 있습니다. KOPASUS 라고 하는 인도네시아 특수부대 군인들이 호주 특수전 부대에 가서 위탁교육을 받을 때 거기서 같이 훈련을 받던 호주 군인들이 인도네시아의PANCASILA 이념을 폄하하는 말을 했던가 봅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훈련생들이 즉각 호주 정부에 항의하고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호주 정부는 즉각 인도네시아 군부에 사과 전문을 보냈고 조코위 대통령도 조속한 시일 내 정상을 되찾으라고 지시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와 일자리 착취

요즘 인도네시아는 중국인 1천만 명 입국설 때문인지 계속해서 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이슈가 등장하고 있는데 뭔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는 칼럼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금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도네시아에 와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인들도 자기가 투자한 사업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외국인 관리자를 보내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투자 첫해나 그 다음 해까지는 기술이전이나 기계 가동 매뉴얼 때문에 더 많은 외국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고 한 사람의 외국인이 와서 일하게 되면 교통편이나 일상생활 등에 보통 3~9명의 현지인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인도네시아처럼 외국인 투자만 달랑 받아 먹고 외국인 노동자는 나가라고 하는 그런 투자는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Kemayoran Lama -Kuningan 육교 개통

오는 2월부터 Kemayoran Lama, Ciledug 을 출발하여 Kuningan 으로 직접 연결되는 Koridor 13 육교 버스노선이 개통된다고 합니다. 시당국은 총연장 9.4km 에 달하는 이 육교 직행도로에 트란스 자카르타 버스 100대를 투입해 매일 4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Depok 에서 Antasari 로 연결되는 Tol Desari 고속도로 공사도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 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찔레둑과 데폭에서 시내 중심으로 진입하는 직행도로가 개통되게 되면 지금보단 한결 시내 교통이 원활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화물 철도운송으로

인도네시아의 무역관문인 딴중 쁘리옥 항으로 가는 화물 컨테이너를 지금은 모두 화물 트레일러에 실어 나르고 있지만 이것을 기차로 JICT까지, 즉 자카르타 국제 컨테이너 야적장까지 직접 운송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수출 제품의 운송 시간도 대폭 줄어 들고 운송비도 저렴해 수출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당연하겠죠. 지금 현재 ‘찌카랑’과 반둥, 그데바게(Gedebage)에 Dry Port 가 있지만 거기서 그 컨테이너를 다시 트레일러로 운반하기 때문에 도로가 막히고 시간도 많이 소요될 뿐만아니라 비용도 커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통부와 무역부,산업부 등 관계기관장들이 한데모여 하루 2번 산업용 기차가 한꺼번에 나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땅그랑, 라와 꾸칭 TPA 쓰레기 처리장이 우리나라 서울의 난지도 하늘공원처럼 녹지공원으로 다시 타어 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쓰레기를 그대로 덮기만 했지 그 위에 골프장을 조성하진 않았습니다. 하여간 인도네시아도 쓰레기 처리는 큰 문제긴 문제입니다. 일부 도시 쓰레기를 가지고 발전을 한다느니 재활용 처리를 한다느니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닌 듯 합니다. 우선 국민들의 마음가짐이 쓰레기를 마구 버려선 않되고 좀 귀찮더라도 분리 수거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재활용이고 뭐고 할 수 있는데 그냥 강에다 쓰레기를 버리고 있으니 홍수가 나고 침수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부자와 고속도로와 공항 개통

자바 횡단 고속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코위 정부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자바섬 전 지역을 커버하는 일반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 계획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Trans Jawa 고속도로도 브레베스에서 SMG 까지 그리고 중부자바 바웬(Bawen)에서 솔로(Solo), 동부자바 냐위(Ngyawi)를 거쳐 꺼르또소노(Karsono)까지는 아직도 공사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조코위 정부는 전 자바섬을 하나의 고속도로망으로 연결하고야 말겠다는 개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부자바 Purbalingga 에 수디르만 공항이 들어 섰다고 합니다. 사실상 이곳은 자바 남쪽인데다 산맥이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자바섬의 오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항을 물자의 수송과 신속한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전략적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공항은 이곳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계 공장 직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은 기차편만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부턴 비행기로도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