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대표 닭죽 요리 ‘부부르 아얌(Bubur Ayam)’이 전 세계 다양한 죽 요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음식 전문 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대 죽(Top 100 Porridges in The World)” 순위에서 부부르 아얌은 평점 4.4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요리의 풍부한 맛과 독창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부부르 아얌은 부드럽게 끓인 흰쌀죽에 잘게 찢은 닭고기와 고소한 닭고기 카레 국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튀긴 샬롯, 크루푹(kerupuk, 인도네시아식 과자) 등 다채로운 고명을 얹고, 닭 간이나 모래주머니 같은 곁들임을 추가해 깊은 풍미를 낸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이러한 독특한 구성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훌륭한 미식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 요리는 본래 중국의 죽 요리에서 유래했으나, 마늘·레몬그라스·강황 등 인도네시아 특유의 향신료를 더해 현지화에 성공하며 오늘날의 독자적인 요리로 발전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아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리핀의 ‘아로스 칼도(Arroz Caldo)’와 조지아의 ‘엘라르지(Elarji)’는 각각 4.3점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아로스 칼도는 생강 향이 나는 걸쭉한 쌀죽이며, 엘라르지는 굵은 옥수숫가루에 치즈를 녹여 만든 조지아의 전통 음식이다.
이어 루마니아의 ‘타치 시 응기테(Taci şi înghite)’와 우크라이나의 ‘바노쉬(Banosh)’가 각각 4.2점을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부부르 아얌과 아로스 칼도 모두 중국 요리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각국의 식문화와 역사 속에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독창적으로 발전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상위 5개 요리 외에도 베트남의 ‘체 바 머우’, 미국의 ‘쉬림프 앤 그리츠’, 브라질의 ‘피라웅’ 등 각국의 개성 있는 죽 요리를 함께 소개해 전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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