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구독자 전용입니다.
프라보워-기브란 정부 8%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토론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인도네시아를 ‘bright spot’으로 평가했다.
지난 10월 1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프라보워-기브란 정부 1년 – 8%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토크쇼에서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난 7년간 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빛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며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 상황 속에서도 항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제 성장률은 5.12%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굳건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물가상승률 또한 정부 목표치인 2.5±1%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안정성은 견고한 재정 운용에 기인한다.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국가 부채 비율은 G20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3대 국제 신용평가 기관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투자 적격’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 시장 역시 활기를 띠며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는 8,2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가 외환보유고는 2025년 3월 기준 1,570억 달러에 달했다.
투자와 고용 창출 성과도 뚜렷하다. 2025년 상반기 투자 실현액은 9,429조 루피아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12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에 힘입어 사회 복지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 빈곤율은 8.4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 역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4.76%로 떨어졌다. 정부는 또한 국민사업대출(KUR)을 통해 346만 명의 중소기업인과 농어민을 지원하며 서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했다.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는 구조 개혁과 미래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부령을 발표했으며, ‘8+4+5 경제 패키지 프로그램’과 ‘국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다운스트림 산업(원자재 고부가가치화), 전기차 생태계,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브릭스(BRICS) 가입, 미국과의 상호 관세율 인하(32%→19%) 등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인도네시아-EU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EU CEPA) 등 다자간 협정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수시위요노 무기아르소 경제조정부 사무차관은 “고정자본형성을 통한 투자 기여도가 8% 성장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고한 경제 기반과 사회적 안정을 바탕으로 프라보워-기브란 정부 1년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단순히 생존하는 것을 넘어 성장하고, 혁신하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경제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