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9 칩 탑재로 성능 대폭 향상, 프로 모델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지원
플러스 모델 대신 ‘아이폰 에어’ 라인업 신설… 오는 10일 사전 예약 시작
애플(Apple)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 ‘아이폰 17 시리즈’의 공식 가격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오는 2025년 10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예약 일정보다 이틀 앞서 이루어져, 신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아이박스(iBox), 디지맵(Digimap) 등 애플 공인 리셀러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0월 17일부터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공개된 가격에 따르면, 가장 기본 모델인 아이폰17(256GB)의 가격은 1,724만 9천 루피아부터 시작한다.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맥스(2TB)는 4,399만 9천 루피아로 책정되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아이폰17 시리즈의 핵심은 단연 강력해진 성능이다. 전 모델에 3세대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차세대 ‘A19’ 칩이 탑재되었다. 애플 측은 해당 프로세서가 A15 바이오닉 칩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5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배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간 ‘A19 프로’ 칩이 장착된다. 이 칩은 각 GPU 코어에 내장된 뉴럴 액셀러레이터 기술을 통해 별도의 서버 연결 없이 기기 내에서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 역시 대대적으로 개선되었다. 시리즈 전 모델에 48MP 퓨전 시스템 메인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프로 라인업은 전문가용 동영상 포맷인 ‘ProRes RAW’와 ‘Apple Log 2’ 녹화를 지원해 영상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면 카메라도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갖춰 더욱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셀피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플러스 모델이 단종되고, 더 가벼운 디자인을 강조한 ‘아이폰 에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아이폰 에어는 스페이스 블랙, 클라우드 화이트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이폰17 기본형은 블랙, 화이트, 미스트 블루 등을, 프로 라인업은 실버, 코스믹 오렌지, 딥 블루 색상으로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조기 가격 공개를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전문가급 카메라와 최대 2TB에 달하는 대용량 저장 공간,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앞세운 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아이폰 17 시리즈 공식 가격
아이폰17: 17,249,000~21,999,000 루피아
아이폰 에어: 21,249,000~30,249,000 루피아
아이폰17 프로: 23,749,000~32,999,000 루피아
아이폰17 프로 맥스: 25,749,000~43,999,000 루피아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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