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수도 특별주 정부가 중앙자카르타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 수디르만 장군 동상을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자카르타의 새로운 교통 허브가 될 ‘두쿠 아타스 대중교통 중심 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 TOD)’ 구역 건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2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상 이전은 철거가 아닌 재배치”라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초대 총사령관인 수디르만 장군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시민들이 더 잘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위치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디르만 장군은 위대한 영웅이며, 그의 동상은 가장 앞쪽의 좋은 위치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위치는 MH 탐린로에서 두쿠 아타스 구역으로 진입할 때 동상의 가시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오히려 두쿠 아타스로 올라가기 전 동상이 더 선명하고 위엄 있게 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두디 푸르와간디 교통부 장관 또한 이번 계획이 자카르타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쳤음을 확인했다. 그는 “두쿠 아타스 TOD 개발은 MRT, LRT, KRL, 공항철도 등 4개의 핵심 철도 교통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동상 이전은 이 구역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쿠 아타스 TOD는 여러 교통수단 간의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승객들은 두쿠 아타스역, 수디르만역, BNI 시티역이 통합된 단일 구역 내에서 별도의 이동 없이 손쉽게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두디 장관은 “교통부 역시 규제 기관으로서 본 프로젝트가 조속히 실현되도록 자카르타 주정부의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TOD 개발 사업의 완공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이번 이전을 통해 수디르만 장군 동상이 단순한 기념물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변모하는 자카르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KOTRA] 2025 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 관련 규정 변경 안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1/11/KOTRA-180x124.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