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중 특별 양자 회담… 기존 사업 점검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논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특별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및 투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2025년 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실무 방문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테디 인드라 위자야 내각관방장관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세계 정상과 직접 소통하는 중요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경제 및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이미 추진 중인 여러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보장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테디 장관은 “이번 회담은 기존에 양국이 합의한 여러 경제 투자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프라보워 대통령은 26개국 정상이 참여한 기념행사 참석은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다자 및 양자 외교 무대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24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은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수요일 밤 자카르타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주요 협력국과의 관계를 증진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외교 기조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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