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팜·경북대와 협력…기술 도입 넘어 인재 양성까지 포괄
인도네시아 동부 자와의 마디운(Madiun)시가 한국의 선진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하여 지역 농업 혁신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마디운시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미식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청사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라다르마디운(RadarMadiu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한국의 스마트팜 전문기업 플랜티팜(Plan T Farm Co. Ltd.)과 경북대학교(KNU) 관계자들이 마디운 시청을 공식 방문했다.
마이디(Maidi) 마디운 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 개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실내 수직농업 분야의 선도 기업인 플랜티팜이 주축이 되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플랜티팜은 마디운시에 스마트팜 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경북대학교는 마디운 시민들에게 선진 농업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디 시장은 이번 협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협력은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며, 마디운시는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스마트 농업 기술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통해 정부의 ‘건강한 주방, 영양 가득한 무료 식사(MBG)’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마이디 시장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대에서 교육받은 우리 시민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마디운의 농업 환경을 발전시키는 선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력의 첫 단계로, 시 당국은 지역 상수도공사(PDAM) 부지, Peceland, Winongo 매립지 등 여러 유휴 공간을 스마트팜 개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도시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이시민(마이클) 경북대학교 본부 연구교수는 스마트 농업이 가져올 긍정적 파급 효과를 전망했다.
이 교수는 “첨단 기술 도입은 농업 생산성 향상을 넘어, 마디운의 풍부한 현지 요리 문화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농산물 소비가 확대되어 마디운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식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과의 협력이 마디운시를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농업 기술 허브로 성장시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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