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 결속 다지고, ‘청소년 그린모금 행사’ 통해 12억 루피아 모금
2025년 8월 15일,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와 인도네시아 한인회 등 여러 한인 단체가 공동 주관하여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 사회의 단결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광복 80주년 기념, 한인 사회 화합의 장
이날 경축식에는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이세호 회장,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자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인 김종헌 회장을 비롯해 최태립, 홍종서, 이강현, 정제의 등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또한,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재인도네시아 한인 사회가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청소년 그린모금 행사’, 나눔으로 상생 실천
이번 경축식의 주요 부대 행사로 열린 ‘불우 청소년 돕기 그린 모금 행사 및 한인 골프대회’는 한인 사회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통해 총 12억 루피아(한화 약 1억 원)의 성금이 모금되었으며, 이 중 8억 루피아는 인도네시아 현지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되었다.
이는 재인도네시아 한인 사회가 거주국과의 상생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공동체임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세호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더 나아가 나눔을 통해 현지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발전과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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