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첫 고속철도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중국 개발 은행(이하 CDB)으로부터 41억 달러의 융자를 3월까지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5억 달러에 달하는 철도 프로젝트는 자카르타와 반둥 사이의 이동 시간을 2시간에서 약 3분의 1 로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양국 콘소시움 Kereta Cepat Indonesia China(KCIC)은 작년부터 철로 건설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나 그 진행은 매우 느렸고, 지켜본 이들은 자금조달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공기업부 Rini Soemarno 장관은 CDB가 2월 말 혹은 3월 쯤 융자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융자는 프로젝트 비용의 4분의 3을 차지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KCIC 회원 기업들의 자본에서 충당된다. 이 콘소시움에 속하는 인도네시아 기업은 Wijaya Karya, Jasa Marga, Kereta Api Indonesia, Perkebunan Nusantara(PTPN) VIII이 있으며, 중국 공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속해있다.
Rini 장관은 CDB의 융자로 인해 철도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며 정부는 올해 말까지 프로젝트의 30%가, 그리고 2019년 12월까지 모두 완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정부기구 교통 연구원인 Darmaningtyas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건설이 지난 달까지 5%에 그쳤다고 전하며 “콘소시움 회원들에게서 자본을 충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중국의 자금 조달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Darmaningtyas는 “이 프로젝트 건설 계획에 대해 듣지 못한 현지 부지 소유자들이 많다”며 남은 부지 소유자들과의 갈등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Jakarta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