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 론칭 심포지엄 성료… 현지 의료 전문가 100여 명 참석
보툴리눔 톡신·필러 등 5종 제품 선보여… 교육 프로그램 통한 동반 성장 약속
대웅제약과 시지바이오가 손잡고 인도네시아 의료 에스테틱 시장에 ‘K-에스테틱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시지바이오와 함께 지난 7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랭햄 호텔에서 ‘CGBIO 론칭 심포지엄: 새로운 세대로의 도약(MOVE TO NEW GE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피부과 전문의 및 의료 에스테틱 시술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제품을 현지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양사는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및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 2종 ▲특허받은 T자형 돌기 기술이 적용된 폴리다이옥사논(PDO) 의료용 실 2종 등 총 5가지 비침습적 에스테틱 주력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RI)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이미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대웅제약이 독자 개발한 시술 프로토콜 ‘나보리프트(NABOlift)’가 큰 주목을 받았다.
나보리프트는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 진피층과 근육층에 복합적으로 주입해 자연스러운 안면 리프팅과 잔주름 개선, 피부결 향상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신개념 시술법이다.
시연을 맡은 한국 예미원 클리닉 윤춘식 원장은 “정밀한 시술을 통해 즉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나보리프트의 핵심”이라고 설명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의 라이브 시연과 최신 지견 공유가 이어졌다. 한국 글래시스킨 클리닉 주홍진 원장은 CaHA 필러를 활용한 목 부위 회춘술을, 포르투갈 도르시아 클리닉 에리반 몬티야 원장은 CaHA와 HA 필러의 복합 시술을 통해 윤곽 개선과 콜라겐 재생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웅제약과 시지바이오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의료진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장기적 비전도 제시했다.
양사는 한-인도네시아 통합 마케팅 태스크포스(KIIMOT) 및 의료·에스테틱 전문가 프로그램(DEEP)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교육 센터는 발리의 누룩(NULOOK) 클리닉에 설립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에스테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협력은 기술 이전, 현지 전문가 교육, 임상 표준 강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접근 방식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 에스테틱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이번 진출은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표준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의료 에스테틱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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