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9위원회는 21일 자카르타 스나얀 국회 의사당에서 영양청(BGN) 다단 힌다야나 청장과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타루나 이크라르 청장을 긴급 소환해 청문회(RDP)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는 최근 발생한 무료 영양 급식(makan bergizi gratis, MBG) 프로그램 관련 식중독 집단 발생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식품 안전 확보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찰스 호노리스 제9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청문회는 과거의 과오를 탓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MBG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미래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교훈 삼아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서 국회는 MBG 프로그램의 영양 공급 서비스 단위(SPPG) 표준 준수와 우수 가공 식품 생산 방식(CPPOB) 적용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식품 원료의 안전성 확보, 위생적인 조리 환경 유지, 적절한 보관 및 유통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BGN과 BPOM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타루나 이크라르 BPOM 청장은 MBG 프로그램과 관련된 17건의 이상 사례를 발견했으며, 그 중 8건은 식중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원료 오염, 부적절한 보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식품 원료, 용수, 세척, 가공 환경, 식품 취급자의 비멸균 상태 등에서 오염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생 관리 미흡과 온도 및 시간 관리 실패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MBG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감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단 힌다야나 BGN 위원장은 치안주르, 보고르, 타식말라야, 바탕, 남부 수마트라 팔리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에 대해 “실제로 사용된 원료 중 일부가 제공하기에 적합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며 품질 관리의 허점을 시인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원료 선별 기준을 강화하고, 식품 안전 프로토콜을 개선하며, 제공 전 식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관능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쿠하르조와 남부 수마트라 팔리에서 발생한 사건은 가공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이 원인이었다”며 조리 시간과 제공 시간 간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단 위원장은 현재 MBG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 38개 주 전체에서 1,397개의 SPPG를 통해 397만 명의 수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BGN의 기록에 따르면 2025년 1월 MBG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총 327명의 학생들이 6건의 식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BGN과 BPOM이 긴밀히 협력해 MBG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식품 제공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식품이 섭취될 때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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