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보물섬, 코모도 아일랜드

JIKS 11 / 김온유

인도네시아는 수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각 섬마다 고유한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누사 텡가라 제도에 위치한 코모도 아일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의 경이로움이 살아 숨 쉬는 곳 중 하나다.

코모도 아일랜드는 세계 최대 도마뱀인 코모도 드래곤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최대 3미터에 달하는 길이와 70kg이 넘는 체중을 가진 이 포식자는 살아 있는 공룡이라 불릴 만큼 강력하고 신비로운 존재다.

이들은 코모도섬을 비롯한 몇몇 인근 섬에서만 발견되며, 현재 코모도 국립공원의 보호 아래 관리되고 있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는 코모도 드래곤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풍부한 해양 및 육상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섬 주변 바다는 산호초, 열대어, 만타가오리, 해마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손꼽힌다.

코모도 아일랜드는 단순한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넘어, 경이로운 자연 풍경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울창한 숲과 붉은빛을 띠는 해변, 해가 지는 바다 풍경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정말 멋진 장소가 된다.

특히 파당 바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푸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최근 몇 년간 코모도 아일랜드는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광지로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관광 증가로 인해 생태계 훼손 우려가 제기되었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객 수를 제한하거나 입장료를 인상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광을 관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코모도 아일랜드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이 공존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섬을 찾는 여행자들은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한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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