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이하 BI)은 2025년 4월 말 기준 국가 외환보유고가 1,52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목)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월 말(3월) 1,571억 달러에서 46억 달러가 감소한 수치로, 국내외 금융시장은 이에 따른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BI는 외환보유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정기적인 해외부채 상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한 루피아 환율 안정화 정책 시행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단기 외환 사용이 늘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거시경제 기반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BI 커뮤니케이션부는 이날 서면 논평에서 “2025년 4월 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약 6.4개월치 전체 수입, 또는 6.2개월치 수입 및 정부 외채 상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는 국제 권고치(약 3개월치 수입)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고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BI는 현 수준이 국가의 대외 건전성은 물론,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견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I는 “견실한 수출시장, 건전한 자본 및 금융거래수지의 흑자 기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 그리고 매력적인 국내 투자수익률이 이러한 낙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BI는 외환보유고 등 대외 건전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거시경제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BI 관계자는 “전 세계적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은행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가 경제 안정을 변함없이 수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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