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 수비얀토 인도네시아 국군(TNI) 합동참모의장은 2월 19일 중부 자카르타에서 스테판 T. 쾰러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을 만나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쾰러 제독의 이번 방문은 현재 발리에서 진행 중인 제5차 다국적 해군 연합훈련 코모도 2025(MNEK 2025) 참석 후 이루어진 일정의 일환이다. 미국은 MNEK 2025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
아구스 의장은 이번 연례 훈련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코모도 연합훈련이 해상 분야의 자연재해 대응에 있어 참여국 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방력 증진을 위한 군사 분야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TNI는 합동 전력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군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TNI 해군과 미 해군 간의 CARAT(Cooperation Afloat Readiness and Training) 및 림팩(Rim of Pacific) 훈련, Pacific Partnership 연합 훈련, Super Garuda Shield 연합 훈련 등이 거론되었으며, 조만간 합동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쾰러 제독은 합동참모의장의 따뜻한 환대와 MNEK 2025 행사에 대한 TNI의 초대에 사의를 표하며, TNI 해군이 주관하는 코모도 훈련의 성공적인 진행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쾰러 제독은 아구스 의장과 TNI 관계자들을 인도네시아 인근 국제 해역에서 항해 중인 미국 항공모함에 Distinguished Visitors(DV) 자격으로 초청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양국 군 최고 지휘관 간의 이번 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기념품을 교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양국 군사 외교의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역내 안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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