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가 청정 에너지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원자력 발전소(PLTN) 건설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가 제시한 협력 제안이 가장 매력적인 옵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 주목된다.
하심 조요하디쿠수모 기후 및 에너지 특사는 향후 5년 내 103기가와트(GW)의 전력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건설이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 중 약 4.3GW는 원자력 발전에서, 75GW는 신재생 에너지(EBT)에서, 20GW는 가스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정부 정책과 일치한다.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원전 건설 목표 시기를 기존 2032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겼다.
이는 2029년에 8%의 국가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율리옷 탄중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은 2025-2060년 국가 전력 일반 계획(RUKN)에 설계된 총 443GW의 전력 용량 중 약 79%가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러시아 대표단 간에도 원전 건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심 특사는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에 제시한 제안이 가장 매력적인 옵션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외에도 정부는 BP, Exxon, 일본의 Inpex, 이탈리아의 ENI, Mubadala Energy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하여 이 프로젝트에는 인도네시아 다야 아나가타 투자 관리 기관(BPI Danantara)이 참여하며, 이 기관은 외국 기관과 공동 투자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건설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원 다변화가 보다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카타르, 아부다비,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철저한 계획과 다양한 당사자의 지원을 바탕으로 원자력 에너지 시대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한 원전 건설 이행이 국제 안전 표준 및 규정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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