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속 가능한 발전 인공지능 활용 박차

▲경제조정부, "아시아 지속 가능한 개발 달성을 위한 인공지능 잠재력 탐색" 세미나. 2025.2.18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에 적극 나섰다.

특히 아시아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며 AI 기술을 통해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제조정부 디지털 경제 담당자는 2월 18일 열린 “아시아 지속 가능한 개발 달성을 위한 인공지능 잠재력 탐색”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푸조 부차관보는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13계단 상승해 2024년 현재 43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혁신 지수(GII) 역시 7계단 상승한 54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과 꾸준한 투자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

◈ AI,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 인도네시아 3,660억 달러 기여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는 AI 기술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15조 7천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GDP를 1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전체 기여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3,660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AI 기술 발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유네스코의 준비성 평가 방법론(RAM)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준비성 평가를 완료하고, AI가 포용적이고 책임감 있게 SDGs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아세안 디지털 경제 주도… DEFA 협상 적극 참여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협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를 통해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는 2030년까지 2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디지털 경제 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조 부차관보는 정부, 교육 기관, 민간 조직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2045년 디지털 경제 국제 세미나 개최… 각 분야 전문가 참여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가 2045년에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 경제 및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대학교 경제경영연구소(LPEM FEB Universitas Indonesia)가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도시바 재단(TIFO), 도쿄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GraSPP The University of Tokyo)과 협력해 개최되었으며,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각 분야 대표들이 참석해 인도네시아의 AI 및 디지털 경제 개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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