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구 8.53% 여전히 영양 부족

▲중앙통계청(BPS) 2023년 식량 소비 부족 유병률 보고서. 2025.2.12

인도네시아는 방대한 인구와 넓은 영토로 인해 모든 국민에게 충분한 식량을 보장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9.1%가 여전히 영양 부족(undernourishment) 상태에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2023년 식량 소비 부족 유병률(Prevalence of Undernourishment, PoU)이 2022년 10.21%에서 8.53%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영양 부족 문제는 여전히 주요 관심사이며, 특히 PoU 수치가 높은 일부 지방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국가식량청(Badan Pangan Nasional) 자료에 따르면, 중부 자바는 인도네시아에서 영양 부족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392만 명(해당 지방 전체 인구의 10.44%)이 영양 부족 상태이다.

동부 자바는 336만 명의 영양 부족 인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서부 자바는 274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자와 섬 외 지역에서는 파푸아 주가 인도네시아에서 비율적으로 가장 높은 식량 소비 부족을 기록했으며, 160만 명의 주민이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다.

북부 수마트라는 132만 명의 영양 부족 인구로 5위를 차지했다. 서부 칼리만탄은 84만 5,190명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동부 누사틍가라(NTT)는 83만 4,250명을 기록했다.

람풍은 82만 560명이 영양 부족을 겪으며 8위를 차지했다. 리아우는 81만 9,070명의 영양 부족 인구로 9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부 술라웨시는 식량 소비 부족률이 가장 높은 10개 지방 목록의 마지막을 장식했으며, 73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전국 PoU 수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히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영양 부족 문제 해결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적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

정부는 지역 식량 생산 강화, 식량 공급원 다양화, 보다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접근을 위한 균등한 분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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