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한국, 제조업 분야 산업 4.0 가속화를 위한 협력 강화

▲안디 리잘디 산업부 표준화 및 산업 서비스 정책국(BSKJI) 국장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제조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는 이를 위해 한국 기획재정부(MOEF)와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제조업 디지털화의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1월 30일 안디 리잘디 산업부 표준화 및 산업 서비스 정책국(BSKJI) 국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도네시아가 제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민간 부문, 교육 기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미 “Making Indonesia 4.0”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그는 “인프라 구축, 숙련된 인적 자원의 부족, 여전히 존재하는 디지털 격차”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자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양국 간 협력의 발판을 확실히 다졌다. 양국은 2025년 1월 22일 인도네시아 산업부 대표 프리야디 아리 누그로호와 한국 기획재정부 대표 최동일 간 양해각서(MoA)를 체결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 협정은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주요 토대가 될 전망이다.

– 스마트 팩토리,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다

프리야디 아리 누그로호는 스마트 팩토리 개념 도입이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 구축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보인 국가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제조업도 디지털 시대에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기획재정부의 최동일 역시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마트 팩토리 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제조업 부문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의 상호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산업 접근성 국장 데위 물리아나도 이번 협력의 목표는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스마트 팩토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디지털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자 기회로 평가된다.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가 제조업 분야에서 산업 4.0의 도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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