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산 루슬라니 투자조정부 장관은 제조업 등 산업 부문에 집중되어 있는 기존 투자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운용(Investment Management)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기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은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6배에 달하는 11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투자 유치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 움직임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한 자본 유입을 넘어 인도네시아 경제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슬라니 장관은 투자운용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노동집약적인 산업 투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본집약적 투자를 확대하여 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는 중국 기업 4곳으로부터 유리섬유, PET 레진, 태양광 패널, 말루쿠 및 파푸아 지역의 통합 수산 시스템 분야에 총 74억 6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BYD(Build Your Dream)와 같은 일부 기업은 이미 서부 자와 주브앙 지역에 제조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등 구체적인 투자 실행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투자들이 조속히 실현되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2025년 1,950조 루피아, 2026년 2,200조 루피아의 투자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벤처캐피털 및 포트폴리오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투자 목적지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투자자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투자 유치 규모 확대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 부문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록과 같은 자산운용사의 투자는 자본 유입과 함께 선진 투자운용 전문성을 제공하여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국가 투자 환경을 변화시키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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