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회장 나성문)가 2024년 연말을 맞아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한인회는 칼리만탄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학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칼리만탄섬은 남한 면적의 약 5.4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섬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지리적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새로운 수도 이전 계획과 맞물리며 주목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칼리만탄섬의 4개 주요 주에서 동시에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서부칼리만탄주(부회장 전영욱), 남부칼리만탄주(수석부회장 김유진), 중부칼리만탄주(부회장 우동일), 그리고 동부칼리만탄주(부회장 박성수) 각지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용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특히 고아원과 열악한 환경 속에 놓인 초등학교 아동들에 대한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전달된 학용품은 아이들의 학업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는 이전에도 물심양면으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당시, 지역사회와 협력해 칼리만탄에 백신을 공급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인사회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를 함께 돌본 사례는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나성문 회장은 이번 연말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한인회가 칼리만탄 지역사회를 돌보고 섬기는 일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칼리만탄 한인회의 나눔과 봉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한국 교민사회의 긍정적인 기여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인회가 양국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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