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디저트

JIKS 10 정아린

인도네시아의 디저트는 한국인들에게 조금 생소하거나 먹기 꺼려지는 색이나 겉모습일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과거 네덜란드에게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의 영향으로 디저트 만드는 문화가 매우 발달했다. 그렇기에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맛있는 디저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첫번째 디저트는 피상고랭(Pisang Goreng)이다. 피상고랭은 바나나를 튀긴 것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간단하고 인기있는 디저트 중 하나이다. 피상고랭은 주로 길거리에서 판매하지만 레스토랑에서도 잼을 추가하거나 초코, 치즈 등 여러 토핑을 더해 팔기도 한다.

두번째 디저트는 에스 짬뿌르(Es Campur)이다. 에스 짬뿌르는 말 그대로 여러가지 재료들을 섞은 시원한 음료이다. 다진 과일로 파파야, 멜론, 리치, 잭푸르트 등을 넣고, 타피오카 펄, 코코넛 밀크, 연유, 시럽, 젤리 등을 얼음과 함께 섞어 먹는다. 더운 날씨에도 잘 어울려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세번째는 온데온데(Onde-onde)이다. 온데온데는 튀긴 찹쌀가루에 콩소를 넣어 겉에 참깨를 뭍힌 전통 음식이다. 갓 만들면 따끈따끈한 겉과 안에 있는 달콤한 앙금이 어우러져 매우 맛있다. 외국의 음식이라는 이질감이 들지 않는 어딘가 익숙한 맛이 나서 쉽게 먹을 수 있다.

네번째는 꾸에 아뻬(Kue Ape)이다. 꾸에 아뻬는 특히 자카르타에서 인기가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펜케이크라고 할 수 있다. 밀가루, 쌀가루, 코코넛 밀크에 설탕과 베이킹 파우더 등을 섞어 만든다. 안쪽은 부드럽고 녹색인 반면 바깥쪽은 바삭하고 갈색이다.

다섯번째 디저트는 윙꼬(Wingko)이다. 윙꼬는 동자바 라몬간의 전통음식인 코코넛 케이크이다. 일반적으로 쌀가루, 코코넛 가루, 코코넛 밀크 등을 사용하여 만든다. 하지만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면 사람마다 자신의 취향을 섞은 재료를 넣어 맛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대중 교통역의 행상인들이 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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