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tamina, ‘필터 손상’ 논란에 Pertamax 품질 조사 착수

▲찌비농(Cibinong) 지역 주유소에서 제공된 Pertamax 연료 사용 후 차량 엔진 손상 영상

최근 서부 자와주의 찌비농(Cibinong) 지역 주유소에서 제공된 Pertamax 연료 사용 후 차량 엔진 손상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차량 소유자가 연료 펌프와 필터 손상으로 인해 다이하츠 치비농 정비소에서 수리 과정을 촬영한 영상이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차량은 연료 품질 문제를 의심받으며 새로 주입된 연료를 배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Pertamax 연료 공급업체인 PT Pertamina Patra Niaga는 즉각적인 조사를 개시했다. Pertamina는 연료 터미널과 주유소, 그리고 Lemigas 연구소로 보내진 연료 샘플을 통해 전반적인 품질 검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반둥공대ITB의 LAPI와 긴밀히 협력하여 차량 손상의 주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ertamina는 사과의 뜻을 전하며, 차량 부품 또는 연료 문제에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엔진 손상은 특정 브랜드와 모델에 국한되어 발생했으며, Pertamax를 사용하는 모든 차량에서 동일한 문제가 나타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ertamina는 손상 사례가 발생한 차량 소유자와 협력해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Pertamina 콜센터를 통해 추가 지원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놓여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아스트라 다이하츠 모터(ADM) 역시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ADM은 연료 펌프 및 필터 손상의 원인이 연료 내 이물질 축적으로 인해 연료 흐름이 방해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시동 불량이나 주행 중 엔진 정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M은 자사 차량의 품질 신뢰도를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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