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만 네시간” ‘첫눈대란’ 리무진버스 연착·항공기 지연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행 OZ761편 21시55분에 지연 출항
인천->발리 덴파사르 행 대한항공 KE629편 취소
27일 서울과 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천출발 자카르타행 대한항공 KE627편이 결항됐다.
또한 17시 40분에 출항 예정인 발리 덴파사르 행 KE629편도 취소됐다.
대한항공 자카르타 지점은 한인포스트에게 “인천에서 출항시간대에 폭설로 몇시간 대기하다 결항됐다”면서 “내일 운항정보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토부 에어포탈에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행 OZ761편은 지연으로 나오다가 5시간 45분 늦은 현지 시간 21시 55분에 출항했다.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행 OZ761편의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 도착 시간은 03시05분으로 예정돼 있다.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지점은 결항이 아니라면서 대기 중이라고 한인포스트에게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지점 담당자는 “결항은 아니고 장시간 지연 출발할 것 같은데 정확한 것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천출발 자카르타행 가루다항공은 18시에 지연 출발했다.
오후 6시(한국시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인천공항 71편, 김포공항 34편, 제주공항 29편 등 항공기 150편이 결항했다.
- 폭설에 항공기 도착도 지연 (영종도=연합뉴스)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린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항공기 도착 안내판에 지연이 표시되고 있다. 2024.11.27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본 승객들은 “비행기가 6시간 30분 지연됐습니다. 지금 공항에서만 4시간째 대기 중입니다. 도착지역 교통편부터 호텔 저녁 먹을 식당까지 다 예약해뒀는데 누가 보상해주나요?”라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 1천219편 가운데 71편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국내선 4편, 국제선 67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총 109편으로 집계됐다.
- 큰 눈에 정체되는 1번 국도 (수원=연합뉴스) 27일 오후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4.11.27
28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 사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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