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 제도 바탐의 바투암파르항(Pelabuhan Batu Ampar) 컨테이너 야드(CY)와 터미널 지원 인프라 건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착공 이후 11월까지 공정률은 20%에 도달했으며, 이는 목표보다 3% 빠른 속도로 약 780억 루피아(약 7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다.
바투암파르항의 현대화와 녹색 항만화
이번 CY 및 인프라 건설은 PT 페르세로 바탐이 바투암파르항을 인도네시아 최초의 녹색 항만(Green Port)이자 물류 허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현대화 노력의 일환이다. 컨테이너 저장 용량을 연간 55만 TEU에서 90만 TEU로 늘리고 항만 시설을 현대화하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투암파르항의 개발은 인도네시아 물류 산업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 물류 허브로의 도약: 컨테이너 처리 용량 증대 및 현대화를 통해 바투암파르항은 싱가포르항에 버금가는 지역 물류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2. 경제 성장 촉진: 물류 효율성 향상은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친환경 항만 구축: 인도네시아 최초의 친환경 항만으로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 과제와 시사점: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련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 또한, 증가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이번 바투암파르항 개발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및 인프라 개발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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