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프라보워 정부 8% 성장 목표와 현실적 전망 간 격차 지적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정책 전환, 증가하는 위협”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이 5.1%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프라보워 정부가 제시한 8% 성장 목표와 상당한 괴리를 보이는 수치다.

* 성장률 전망과 현실적 과제
 2024년 예상 성장률: 5.0%
 2025~2029년 예상 성장률: 5.1%
 프라보워 정부 목표: 8.0%

IMF의 이번 전망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신흥국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자재 생산 및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성장률 전망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주요 경제지표 전망 (2024년 기준)]
 인플레이션율: 2.3%
 경상수지: -1.0%
 실업률: 5.2%

* 글로벌 경제 환경과 시사점
IMF는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인플레이션율은 3.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0~2019년 평균치인 3.6%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예상보다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2025년 동안 3.2%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프라보워 정부의 8%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과 함께 획기적인 경제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1. 산업 구조 고도화
2.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확대
3. 인적 자본 개발
4. 인프라 확충
5. 제도적 개혁

* 시장 영향과 전망
IMF의 이번 전망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기본적인 경제 체질은 견고하며, 적절한 정책 조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더 높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향후 프라보워 정부가 어떤 구체적인 경제 정책을 통해 성장률 제고를 도모할지, 그리고 IMF가 제시한 현실적 전망치와의 격차를 어떻게 좁혀나갈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