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한 프라보워 수비안또와 기브란 라까부밍 라카 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22일 최근 실시된 Litbang Kompas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되었다.
* 강한 국방과 국제적 위상 강화 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신정부가 강력한 국방 체계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는 각각 84.7%와 80.2%라는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다. 프라보워 수비안또의 군사적 경력이 이러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정치적 안정과 법 집행에 대한 신뢰도
응답자 중 76.4%는 새 정부가 정치적 안정과 국가 안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74.5%는 법 집행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이는 프라보워-기브란 정부가 정치적 리더십과 법 제도를 강화하려는 노력에 대해 대중이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신수도 건설과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
프라보워-기브란 시대에 신수도(IKN) 건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74.1%에 달했으며, 경제 성장과 기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응답자도 많았다. 이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및 사회 정책이 국민들에게 낙관적인 기대를 심어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영양가 있는 무료 급식 정책에 대한 회의론
한편, 선거에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영양가 있는 무료 급식 정책은 응답자의 54.8%에 불과한 지지를 받았다. 이는 다른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대중적 낙관론을 보여주며, 정책 실행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조사의 신뢰성 및 범위
이번 조사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95%의 신뢰 수준과 약 2.83%의 오차 범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신뢰성을 가진다.
* 종합 평가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는 대체로 긍정적인 대중의 기대와 신뢰를 받고 있으나, 일부 정책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대중의 신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향후 이들의 정책적 선택과 집행 능력이 이러한 기대와 신뢰를 어떻게 충족시킬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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