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현재 104대의 전투기를 보유하며 아세안 국가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균형과 안보 태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력과 미래 전망
인도네시아의 현재 전투기 전력은 구형 F-16 33대와 최신형T-50i 13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점은 F-15EX 24대, KF-21 48대, 라팔 42대 등 첨단 전투기를 도입하거나 생산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향후 아세안 지역 내 공군력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 아세안 국가별 전투기 보유 현황과 의미
미얀마가 175대로 아세안 최다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F-7, MiG-29, K-8 등 구형 기종이다. 이는 단순한 수량 비교를 넘어 실질적인 전투력 평가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전략적 함의
1. 인도네시아의 공군력 현대화 계획은 단순한 전력 증강을 넘어 지역 내 군사적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 첨단 전투기 도입은 인도네시아의 군사적 위상 강화와 함께 지역 안보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특히 한국과의 KF-21 공동개발 참여는 방산협력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 향후 전망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완료되면 아세안 내 공군력 순위는 물론, 전반적인 군사력 균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구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군사력 증강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를 넘어 인도네시아의 외교적 영향력 확대와 지역 내 전략적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중국해 등 주요 분쟁 지역에서의 발언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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