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3일 연속 세계 최다 사망자 기록… 시간당 55명 사망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8월 20일 일일 사망자가 1,348명에 도달했고, 8월 19일에 1,492명, 8월 18일에도 1,128명이 발생하면서 시간당 5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orldometer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현재 Covid-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123,981명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2만 명을 넘어섰고, 이 또한 확실한 숫자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네시아는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일일 사망자 세계 2위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미국이 1,03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COVID-19 사망자는 감염에 더 취약한 델타 변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10일간 일일 사망자 그래프. 자료 인도네시아 COVID19 대책본부
10일간 일일 사망자 그래프. 자료 인도네시아 COVID19 대책본부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종 확산으로 56,000명 이상에 도달했으며 병상 가용치로 90%대까지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시아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망자 수는 계속 치솟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금요일 20,004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완치율은 26,122명, 총 3,499,037명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PPKM(커뮤니티 활동 제한 조치)을 시행하고 있다.

PPKM과 더불어 아동부터 노인까지 보다 다양한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코비드-19 백신의 할당은 자와-발리 지역에 더 많이 보급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코비드-19 사례와 사망을 증가시킬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Covid-19 처리 태스크 포스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3개 주는 중부 자와, 서부 자와, 동부 자와 주라고 밝혔다.

Covid-19 처리 태스크 포스 집계에 따르면 자와-발리 7개 주에서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969명에 달했다.

중부 자와는 하루 사망자가 363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그 다음으로 서부 자와 268명, 동부자와 203명, 발리 73명, 족자카르타 47명, 동칼리만탄 45명, 람풍 35명, 리아우 30명, 남수마트라 24명, 벵쿨루 22명, 북부수마트라주 21명, 남부술라웨시주 21명, 남부칼리만탄주 19명, 아체주 18명, 중부술라웨시주 17명, 서부수마트라주 17명, 고론탈로주 14명, 방카벨리퉁 16명, DKI 자카르타 11명, 서부 칼리만탄 16명, NTT 10명 순이다. 하지만 4개 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0명을 기록했다.

호주그리피스 대학의 인도네시아 전염병학자인 디키 부디만(Dicky Budiman)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업스트림에서 테스트 및 추적 실패로 인해 사례가 증가하고 격리와 치료가 지연됨에 따라 사망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운스트림에서는 제한된 의약품, 산소 및 의료 종사자를 포함한 치료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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