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인도네시아 P2P금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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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예비인가를 통해 P2P금융업을 하고 있으며 본인가가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P2P(Peer to Peerㆍ개인간)금융업을 본격 출범하기 위해 본인가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피티 오케이이 피투피 인도네시아(PT OKE PTOP Indonesia)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본인가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는 예비인가를 받아 대출이 필요한 차주와 대출채권에 투자할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P2P금융업을 하고 있다.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본인가를 받아야 한다.

OK P2P는 운영ㆍ차환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대출심사를 신속히 처리하는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라인ㆍ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대출 승인 여부를 빠르게 결정하고 P2P 플랫폼에서 투자자와 연결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연계한 ‘스마트 평가 시스템’으로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OK P2P 누적대출액은 우리 돈으로 343억원이다. 2019년 3분기 OK금융그룹 계열 해외법인으로 편입됐다. OK금융 대부업체인 원캐싱이 지분 85%를 지분을 들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인도네시아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법인이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업체인 원캐싱 국내 영업자산은 OK저축은행으로 모두 이전됐다. OK금융이 2014년 저축은행업 인가 전제조건으로 대부업 청산을 이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법인은 유지할 수 있게 돼 해외 사업을 하고 있지만 향후 금융그룹 사업 개편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국내 P2P 사업 진출은 OK인베스트파트너스가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P2P금융업이 관련 법 제정으로 제도권에 편입되자 P2P금융업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P2P금융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20년 업력 금융그룹이 IT(정보기술) 기반 핀테크(금융과 IT의 결합) 업체 중심인 P2P금융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려 관심을 끌었다. 기존 P2P금융업을 해왔던 핀테크 업체 6곳을 중심으로 1호 사업자 인가가 진행 중이다. OK금융은 1차 선정이 마무리되고 2차 사업자 선정시 등록 신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