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말씀 묵상】그리스도인,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 누가복음 19:41-44

요즘 사람들은 눈물 흘리는 것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한 자가 눈물을 흘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령이 메마르고 강팍해져서 왠만한 상황에서는 눈물을 흘릴 감동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도 이 시대가 강팍하여서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함께 가슴을 치며 울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11:16-17) 그러나 예수님 자신은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펑펑 우셨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3번 우셨습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요11:35),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며(눅19:41),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히 5:7)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마무리 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거민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다가 예루살렘 성 입구에 도달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다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축제 분위기에 맞지 않게 갑자기 엉엉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이 끝내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을 생각할 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애통해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① 예루살렘은 하나님 앞에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의 대표적인 죄악은 기도하는 집으로 건축한 성전을 저들의 편리에 따라 강도의 굴혈로, 장사하는 시장으로 만든 것입니다.

② 예루살렘 거민들의 영성이 완전히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들의 심령은 대단히 강팍해 있었습니다. 영적인 분별력과 깨달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③ 예루살렘 거민들은 영적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이 이 시대를 바라보며 울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자신을 위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향한 애통의 눈물, 안타까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이 땅을 바로 보면서 주님과 같은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우리 민족을 위하여, 특별히 인도네시아를 위하여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①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감사와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나같이 부족한 죄인을 택하여 주시고, 예수 십자가의 공로로 용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심을 생각하며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② 이 시대와 이 땅의 무너진 영성을 보면서 울며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탑을 열심히 쌓고 있습니다. 이 바벨탑을 우리의 회개의 눈물로 무너뜨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더욱 무섭게 무너뜨릴 것입니다.

③ 영혼 구원을 위한 사랑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영혼 사랑의 눈물입니다. 우리도 이 영혼 사랑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온전한 사랑은 다른 영혼을 사랑하게 하고, 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울게 합니다.(요일4:7-11)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시대는 분노의 눈물, 고통과 괴로움의 눈물, 억울한 눈물은 많지만 남을 위한 눈물, 자신의 부족과 죄로 인한 눈물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서 울고, 감사해서 울고, 이 땅의 타락과 황폐함을 보면서 회개하며 울고, 주변 사람들의 구원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의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자카르타한인연합교회 김교성목사 주일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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