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일일 1만 건 테스트 목표 달성 실패에 큰 실망감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달 일일 1만 건의 PCR 테스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조코위 대통령은 11일 가진 온라인 국무회의에서 “저는 조금 전에 하루에 4천에서 5천 개의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수치는 우리가 목표로 했던 일일 1만 건의 테스트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고 말했다.

11일 자카르타글로브는 Covid-19 태스크포스팀의 자료를 인용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Covid-19 바이러스인 Sars-Cov-2를 테스트할 수 있는 104개의 실험실이 있으나, 이 중 약 50%만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실험실은 보건부의 실험실 네트워크의 일부로서 테스트 키트와 시약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PPE) 및 기타 실험실 장비를 신속하게 공급을 받을 수 있다.

Covid-19 태스크포스팀의 리더인 도니 모나르도(Doni Monardo)는 벙쿨루(Bengkulu), 북부 말루쿠(North Maluku), 북부 칼리만탄(North Kalimantan) 그리고 동남 술라웨시 주에는 아직 Covid-19 실험실이 없으며, 테스트를 위해서는 인근 지방으로 샘플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Doni는 “서부 파푸아(West Papua)에는 실험실이 있지만 아직 실험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테스트 수를 늘리는 데 필요한 숙련된 실험실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테스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까지 113,452명을 테스트 했다. 인구 100만명 당 420명 꼴이다. 총 테스트 수의 10%가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포스트 Covid-19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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