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해협대교 프로젝트 연기

(2014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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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이그나티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순다해협대교 프로젝트가 연기되었다 발표했다. 하지만 순다해협대교를 제외한 입출항 선박수 증진을 위한 항구건설 등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순다해협대교는 인도네시아 주요 섬인 자바와 수마트라를 잇는 길이 29㎞의 현수교로 구상되었으며 건설경비만 150억 달러로 예상되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이 대교가 개통된다면 현재 뱃길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자바와 수마트라 간 이동시간은 20분 내외로 단축될 수 있다.

하지만 안드리노프 차니아고 국가개발계획부 장관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재임기간 내 이 대교가 완성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교 완공에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순다해협대교에 대한 구상은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 때부터 논의되어왔지만 이런 초대형 건설사업을 수행하기에 당시 인도네시아의 경제력은 너무 미약해 구상단계에 그쳐야 했다. 이어 SBY대통령 역시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가속·확장 마스터플랜(MP3EI)을 통해 순다해협대교를 건설하겠다 강조한 바 있지만 현실화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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