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참-암참 ‘MOU체결’한다

코참 주간회의서 송창근회장 양 단체 MOU 체결계획 밝혀 송창근 코참회장 “서류상의 업무협약이 아닌 실질적 성과 이루어 낼 것” 앤드류 암참회장 “코참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 커”

(2014년 9월 23일)

지난 20일(토) 남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리안센터에서 재인도네시아 코참(KOCHAM, 한국상공회의소)주간회의가 열렸다. 이번 주간회의에는 재인도네시아 암참(AMCHAM,미국상공회의소)회장 앤드류 와이트(Andrew White) 역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송창근 코참회장은 암참과 코참이 곧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 밝히며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 밝혔다. 그는 아직 MOU체결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전하며 이번 MOU가 체결되면 이는 인도네시아 내 최초로 체결되는 외국 상공회의소간의 MOU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앤드류 와이트 암참회장 역시 송창근 회장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인들에 존경을 표한다며 암참 역시 코참과의 협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앤드류 회장은 이번 코참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송창근 회장 역시 암참 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의 경제현안들에 대해 논의하자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코참-암참간의 MOU는 단지 서류상에 그치는 업무협약이 아닌 실질적 협력관계 동반자로써 양국대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좀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는데 그 목표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 앤드류 회장은 MOU체결안 외에도 JIS아동성범죄사건, 인도네시아의 현 정치상황에 대한 암참의 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전망 등의 세가지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앤드류 회장은 JIS교장이 코참과 암참 측에 보낸 공문을 전달하며 직접 이를 읽어내려 가기도 했다. JIS사건은 JIS 내 미국, 한국 재학생들의 수가 많다는 점에서 코참뿐 만 아니라 암참에 있어서도 주요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에 송창근 회장은 공문을 전해준 앤드류 회장에 감사를 표하며 이에 대한 코참의 입장을 공문으로 JIS측에 전달하자는 입장을 회원들에 전하기도 했다. 이어 앤드류 회장은 최저임금, 에너지보조금, 정부의 일자리창출 목표 등 현재 인도네시아 내 주요 현안들에 대한 견해 역시 전달했다.

앤드류 회장이 참석해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이 날 회의는 코참 측이 준비한 선물증정과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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