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남성의 배뇨장애

신농씨 한방병원 건강칼럼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에 있다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배뇨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소변이 새는 요실금 등의 증상이 모두 제대로 소변을 보지 못하는 남성 배뇨장애의 증상들입니다.

인도네시아처럼 계속되는 더위와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면역 저하에 의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성 배뇨장애 또한 신체 리듬의 저하에 따라서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인도네시아에서는 많은 편입니다.

폭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배뇨와 관련된 근육 기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되고, 혈관은 위축되어서 전신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민감한 부위가 방광, 전립선, 요도부인데, 이러한 배뇨 근육 저하와 혈관 위축 소견에 의해서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가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등 배뇨장애 관련 질환들은 더운 날씨가 지속하면서 더욱 그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평소 배뇨 기능이 좋지 않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전신쇠약증,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골반 근육과 전립선 주변 요도 근육이 긴장하고 이완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몰이나 차량, 사무실 등에서 에어컨을 과다 사용해서 감기에 걸리게 되어 감기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흥분제가 섞여 있어 이 두 가지 약물이 소변이 나오는 방광 입구와 전립선을 둘러싸고 있는 요도 평활근을 수축시켜서 좁게 만들고 방광의 배뇨 기능을 약화시켜 배뇨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 자체가 전신기능을 저하시키므로 2차적으로 배뇨장애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평상시 전립선 질환 등 배뇨장애가 있는 분들은 감기약을 복용할 때 담당 의사에게 전립선 질환 등이 있다고 먼저 이야기해서 배뇨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감기약 성분의 처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본인의 평상시 건강을 유지하고 적정 냉방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배뇨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염도 더위에 영향을 받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은 최근에는 전립선 주변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 등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순환 장애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 한 가지 견해입니다.

이런 경우 폭염, 열대야 등으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가 전립선의 순환 장애를 발생시켜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전립선염은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전립선 주변 근육의 수축 등에 의한 증상이므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만성피로가 누적되는 폭염 기간에 전립선염이 악화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배뇨장애가 있다면 먼저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반드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더운 환경에서의 장기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온수 좌욕을 자주 해서 골반 근육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감기약 등에 의해서 배뇨장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남성이 갑자기 배뇨장애가 생기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등이 있으면 바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한약을 투여하여 남성의 배뇨장애를 치료하게 됩니다.

상담과 진맥을 통해 환자분의 체질과 소변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한약처방을 투약하며 필요할 때는 침술이나 뜸, 약침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나 방광의 종양 등 악성질환으로 인한 배뇨장애의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한의학적 진료를 받아서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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