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조각하는 사람들, 저빠라 한인회 자카르타 나들이

다문화 가정 정착, 한인회관 건축, K POP 경연대회, 가구 공동마켓팅 과제

밝고 넓은 미래의 무대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지난 3월 11일 저빠라 한인회 김신 회장과 이옥근 수석부회장, 박호섭 고문 등 저빠라 한인회 임원단 9명이 자카르타로 나들이 했다. 빡빡한 1박 2일 일정으로 꿈을 나누고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저빠라 한인회는 까르띠니 해변 수평선에 피는 뭉개구름 만큼이나  힘있게 피어오르는 공동체 꿈이 있다.

이번 자카르타 여정은 저빠라 한인회 공동체가 비전을 공감하며 이루어 가기 위함이다.

저빠라 한인회는 원목 가구를 생산하는 한인 중심으로 움이 튼 한뜻의 공동체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가구 산업의 문제를 이태리 가구 등 유럽가구처럼 공동 마켓팅을 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

가구 산업의 불황속에서도 다행히 저빠라 한인들은 가구 사업 진출 30년 생산 기술과 좋은 원목 수급으로 장수 상생 네트워크를 형성해 수출에 문제가 없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저파라 한인회 박람회 관람* 땅그랑 한인회와 가구 공동 마켓팅 상설 매장
지난 3월 11일 자카르타 나들이의 첫 만남은 땅그랑 한인회였다.
땅그랑 까라와찌 피낭시아 한인회 사무실에서 땅그랑 반튼 한인회 채만용 회장과 수석 부회장 등 한인회 임원진이 맞이했다.
저빠라 한인회 가구 사업부(김태영 가구사업부장)과 김신 회장은 땅그랑에 상설 매장을 열고 먼저 팩토리 아울렛 가구 상설매장을 열어 동포들에게 공장 직영으로 저렴하게 공급함을 시작으로 로컬과 세계시장 마케팅 확대의 거점으로 삼을 것을  밝혔다.
저빠라 한인회는 결손가정 없는 온전한 한인 다문화 가정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에 저빠라 한인회는 동병상련 결손가정이 많은 땅그랑 한인회 무지개 공부방에 관심을 갖고 수입금의 일정 부분을 땅그랑 다문화 가정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땅그랑 한인회는 한인동포들에게 가구를 저렴하게 보급하게 되는 부분에 감사와 아울러 저빠라 한인회가 추진하는 과제인 공동 마켓팅의 첫삽인 땅그랑 상설 매장의 성공을 바랬다.

* 한국문화원과 한류 행사 추진
두 번째가 한국 문화원 방문은 천영평 원장과의 만남이다.
저빠라 한인회는 올해 9월에서 10월중에 저빠라 시민광장에서 2000명 주민을 모아 K POP 경연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영평 문화원장으로부터 자문과 협조를 구했다.
천영평 원장은 “저빠라 한인회의 열정적 활동과 꿈에 뜨거운 관심과 올해의 경험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적극 후원과 협조의 길을 모색하고 한국 문화 전파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가구 박람회 관람으로 수출모색
세번째로 끄마요란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가구 박람회다.
PT.Ritz gallery(박호섭 고문)의 흑단가구 외에 풍차 카페와 도마를 비롯한 가구들이 박람회에 출품되며 인도네시아 생산 가구 및 외국계 가구업체들이 출품한 가구의 디자인을 일일이 돌아보며 가구 사업의 미래와 마켓팅에 대한 길을 모색했다.

* 한국 대사관 방문 애로사항 전달
이날 오후 3시 한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김창범 대사를 만났다.
김신 한인회장은 저빠라 한인회관 건축 현황과 가구 사업의 꿈 그리고 한글학교 및 다문화가정의 현주소를 전했다.
한인기업의 중부 자바 이전바람으로 저빠라의 한인 가구업 종사자 70여명에서  300여명 이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파크랜드, 화승 나이키 등 신발 산업을 비롯해 풍국 스타캠 등 봉제업 투자도 늘고 있다. 이어 이옥근 수석 부회장은 다문화 가정의 배우자와 자녀들의 고국 비자 발급의 어려움과 행정의 문제점을 알렸다.
근본적 문제 해결의 행정절차 개선의 답은 못 받는 아쉬움이 있지만 김창범 대사는 특별 조치로 검토해 주겠다고 전했다. 지역 한인동포의 근본적 해결의 길이 꼭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빠라 한인회는 한인수 증가 추세에 앞서 다문화 가정 정착, 한인회관 건축, K POP 경연대회, 가구 공동마켓팅 과제를 안고 있다.
꿈꾸는 저빠라 한인회의 보금자리는 언제나 포근하고 평화롭다. 이번 저빠라 한인회 임원들의 자카르타 나들이는 여러 나눔마다 공감대를 얻었다. 많은 이에게 도전을 주는 꿈은 다양한 열매로 맺을 것이고 꿈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꿈을 조각해 나가는 저빠라 한인회가 아름답다.
<기사 이태복 시인>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